구글 안드로이드폰 미국서 아이폰 제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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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구글이 애플을 제쳤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분야에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OS 시장 점유율에서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은 28%로, 애플의 아이폰(21%)을 처음으로 제쳤다.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은 지난해 가을까지만 해도 3~5%가량에 불과했다. 그러다 지난 4분기 21%로 애플 아이폰을 바짝 추격했다. 1위는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로 36%였다. 블랙베리의 점유율은 지난해 하반기 절반에서 하락세다. 포춘은 “안드로이드폰이 가격을 내리고 버라이즌과 AT&T 등 모든 이동통신사를 통해 기기를 보급한 점이 점유율 향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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