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의 역사·세계 트렌드를 한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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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세계의 안경 트렌드를 보여 주는 대구국제안경전(DIOPS)이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재단법인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올해 9회째다.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등 8개국의 173개 안경업체가 595 부스를 차려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는 지난해 132개 업체 565부스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브랜드의 안경테·안경렌즈·콘택트렌즈 등 다양한 안경 제품을 볼 수 있다. 일본·중국·프랑스·인도 등 30개국 700여 명의 바이어가 현장에서 제품 구매상담 활동을 벌인다. 안경산업지원센터에서는 50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볼거리도 다양하다.

이번 전시회의 개막식은 입체영상(3D)으로 촬영돼 현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방영된다. 참석자들은 3D 안경을 착용하고 개막식 장면과 다른 여러가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 5층에는 ‘고안경박물관’도 운영된다.

한빛안경랜드 이정수 대표가 소장한 옛 안경, 특수안경, 유명인사의 안경 등을 통해 안경의 변천사를 보여 준다. 3층 대한안경사협회 부스에서는 무료로 시력을 검사할 수 있다. 대한민국 안경디자인공모전 수상작 126점도 전시된다.

안경산업지원센터의 손진영 센터장은 “안경제품 수출이 늘어나면서 바이어도 증가하고 있다”며 “대구국제안경전이 세계 시장을 개척하려는 국내외 업체들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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