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사회복지시설 중 절반이 지은 지 20년이 지나 건물 노후화가 심각하다.
엄기욱 광주여대(사회복지학)교수는 최근 광주전남발전연구원 계간지 '비전21' 에 발표한 논문 '지역사회발전 측면에서의 사회복지시설의 현황과 과제' 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사회복지시설은 48% 이상이 1980년 이전에 설치됐음에도 사업비 부족 등을 이유로 낡은 시설을 방치하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 아동양육시설 20곳 중 18곳이 설치된 지 20년 이상 지나 다른 시설보다 노후 정도가 심했다.
장애인시설이나 노인시설도 물리치료 장비 등 필요 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보호수준의 질적 향상을 이루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