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강원 주택 공시가격 소폭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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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올해 대전과 충남, 강원지역 주택 공시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공시되는 대전지역 개별주택 8만1135가구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평균 0.6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중구가 1.64% 오른 것을 비롯해 유성구 0.81%, 동구 0.31%, 서구 0.28%, 대덕구 0.02% 순으로 소폭 상승했다. 중구의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은 태평동과 석교동 일대 주택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주택 가운데 최고 공시가 주택은 대전시 동구 대동 소재 주택(8억1900만원)이다. 최저 공시가 주택은 대전시 서구 원정동에 있는 265만원 짜리 주택이다.

충남의 경우 올해 공시되는 개별주택 24만7000가구의 가격 분석 결과, 지난해에 비해 평균 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상승률은 당진 4.2%, 홍성 1.8%, 아산 1.6%, 예산 1.5% 등의 순이었다.

강원도는 2010년도 공시대상 단독주택가격은 2009년에 비해 평균 0.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가격 상승을 주도한 시·군은 춘천시(0.98%), 원주시(1.04%), 삼척시(1.30%) 등이다. 동해시(-1.12%) 등 4개 시·군은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격의 주택은 강릉시 포남동 소재(404.75㎡)주택으로 10억6000만원, 최저가격 주택은 영월군 북면 마차리 소재(8㎡)주택으로 48만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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