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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7, 빛과 선의 디자인 … 최고출력 290마력 자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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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은 새롭게 개발된 준대형차 플랫폼을 쓴 기아차 최초의 고급 세단이다. 5년여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4500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K7의 디자인은 빛을 단순한 조명이 아닌 디자인 요소로 활용함으로써 빛과 선의 조화를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헤드램프엔 고휘도 LED와 반사판을 이용한 간접조명을 담았다. LED 조명을 이전의 점에서 선과 면의 개념으로 확장시킨 것으로, 한층 밝고 부드러운 빛을 뿜는다.

K7의 엔진은 세타Ⅱ 2.4와 뮤우 2.7, 람다Ⅱ 3.5 등 가솔린 3가지와 뮤우 2.7 LPI 등 총 4가지다. 변속기는 자동 6단 한 가지. 주력 모델인 뮤우 2.7 MPI 엔진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6.0㎏·m를 뿜는다. 공인연비는 11.0㎞/L. 세타Ⅱ 2.4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3.5㎏·m, 연비 11.8㎞/L 등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기아차를 통틀어 K7이 처음 얹는 람다Ⅱ 3.5 엔진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4.5㎏·m, 연비 10.6㎞/L를 달성했다. 2.4와 2.7 모델은 진폭감응형 댐퍼, 3.5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기본. 한편 K7 가솔린 엔진 전 모델엔 차체자세제어장치를 기본으로 얹는다. 가솔린 전 모델과 장애인 차까지 사이드와 커튼 에어백을 단 상품성 강화 모델도 선보였다.

이 밖에 K7은 차선이탈 경보장치, 크루즈 컨트롤,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 후방 디스플레이 기능의 룸미러, 전후방 카메라와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췄다. 기아 K7의 가격은 상품성 강화 모델 기준으로 VG 240이 2880만~3110만원, VG 270이 3100만~3800만원, VG 350이 3870만~4130만원이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중앙SUNDAY 객원기자) 김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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