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평비 -
솟는 해 바라보는 내 고향 봉평 언덕
흙은 바위를 묻고 바위는 세월을 묻어
이제야 드러나느니 다시 찾은 천년의 꿈
희미한 글자 속에 눈을 뜨는 억겁세월
그 모습 투박하나 장엄한 빛이 서려
가슴에 아리어 오는 눈물겨운 저 숨결
황량한 마을 들녘 북소리 들리는 듯
파도 되어 밀려오는 그 날의 그 함성
오늘도 하얀 달빛 속 우뚝 솟은 봉평비
*봉평비 : 경북 울진군 봉평 소재 국보 제 242호 비
신라 법흥왕 때(524년경) 세워짐. (화강석 높이 204㎝, 글자 398자)
전세중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강동소방서 지방소방경>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