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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경제뉴스] KT, 900㎒ 주파수 대역 신청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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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기업

KT, 900㎒ 주파수 대역 신청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KT가 900메가헤르쯔(㎒) 주파수 대역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KT가 900㎒ 허가를 받게 되면 LG텔레콤은 800㎒를 쓰게 된다. 방통위는 지난달 초부터 양사가 제출한 신청서를 심사, 지난 26일 더 높은 점수를 받은 KT에 주파수 선택권을 줬다. KT가 주파수 900㎒를 선택한 건 글로벌 로밍이 더 잘 되는 주파수이기 때문이다. 2세대 이동통신에서 주파수 900㎒를 사용하는 지역은 유럽·중국 등지로 100여 곳이 넘는다. 800㎒ 주파수를 사용하는 지역은 미국이다.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로밍을 하면 그 비용이 줄어든다. KT 관계자는 “주파수가 낮을수록 기지국을 적게 설치해도 되지만 비슷한 대역인 800㎒와 900㎒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2000억 공사 수주

대우건설은 28일 나이지리아에서 우토로구~우겔리 가스 파이프라인 공사를 20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델타 지역에 있는 와리에서 남동쪽 15㎞ 지역의 우토로구 가스 플랜트까지 연장 100㎞의 가스 파이프라인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처음 진출한 이래 32년간 49건 45억 달러의 공사를 수행했다.

대우일렉, 최대 용량 17㎏ 세탁기 출시

대우일렉트로닉스가 국내 최대 용량인 17㎏ 세탁기(사진)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28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이를 비롯해 냉장고·전자레인지 등 모두 25종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 세탁기는 세탁조 위 덮개를 4㎜ 두께의 강화유리로 만들어 세탁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세탁조 내부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달아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인다. 대우일렉은 금속 재질이 아니라 인조 가죽과 나무 시트로 감싼 양문형 냉장고도 선보였다. 섭씨 영하 40도의 극저온과 80도의 고온에서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 휴대전화용 512Mb P램 MCP 양산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데이터 저장 용도의 512Mb P램 MCP(멀티칩패키지)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단말기 제조사들에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P램은 주요 데이터를 저장하는 플래시 메모리와 빠른 속도로 동작하는 D램의 특징을 모두 갖춰 모바일기기의 운영체제를 저장하는 ‘노어 플래시’를 대체할 차세대 메모리다.

중외제약, 대외 보건의료 원조 MOU

중외제약은 정부의 해외 무상 원조를 전담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보건의료 분야 대외 개발협력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프리카의 케냐·탄자니아 등 보건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전문가 파견과 프로젝트 수행을 공동 진행한다.

포스코, 홍콩서 최우수 경영기업 선정

홍콩 금융전문지인 ‘파이낸스 아시아’가 포스코를 한국의 최우수 경영기업으로 선정했다. 아시아 주요 10개국 애널리스트와 투자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삼성전자가 2위를 차지했고 LG생활건강·KT·㈜LG가 3~5위를 기록했다. 최고경영자 부문에선 삼성전자 이윤우 이사회 의장과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달러당 원화가치 연평균 1100원 전망

삼성경제연구소는 28일 달러당 원화가치가 올 하반기 평균 1070원까지 하락하고 올 연평균으로는 1100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수출 비중 50% 이상인 기업 91곳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91.7%(23조3000억원)나 감소한 2조1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또 경제성장률은 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서발전, 아이티 발전소 위탁 운영

한국동서발전은 올 1월 지진으로 피해를 본 아이티의 카르푸 발전소(50㎿급) 위탁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정밀진단팀을 현지에 파견해 발전소 상태 등을 검사한 뒤 앞으로 8개월 이내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또 현재 건설 중인 30㎿급 디젤 발전소의 위탁 운영도 맡을 예정이다. 이는 아이티 전체 전력 수요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며, 유엔의 아이티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게 된다.

SK컴즈 미니홈피 앱, 갤럭시A 등 탑재

SK컴즈가 안드로이드폰인 삼성전자 ‘갤럭시A’와 팬택 ‘시리우스’에 미니홈피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한다. 미니홈피 앱은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띄우지 않고도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갤럭시A에는 미니홈피 외에 통합주소록 서비스인 네이트콘택트도 실렸다.

‘AM PLUS자산개발’로 사명 변경

애경그룹 부동산개발 계열사인 ‘AMM자산개발㈜’이 ‘AM PLUS자산개발㈜’로 사명을 바꿨다. 이 회사는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수도권 내 중소 규모 개발사업 및 상업시설 재개발 사업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옥션, 오픈쇼핑을 어바웃으로 개편

오픈마켓 옥션은 29일부터 기존 소호몰 중개서비스인 오픈쇼핑을 종합쇼핑 검색사이트인 어바웃(www.about.co.kr)으로 개편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참여 쇼핑몰은 종합쇼핑몰·전문몰·소호몰 등 2500여 개 사이트다.

세계CM경진대회 29~30일 개최

국제PM협회, 영국왕립건설협회, 한국·미국·일본CM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ConsMa 2010 CM서울포럼 및 세계CM경진대회’가 29~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세계의 CM(건설사업 관리) 현황을 살피고 우수 CM사례를 발굴해 알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각국 CM전문가들이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발주처들이 CM 효과에 대해 설명한다. 02-585-7092.

금융

아시아 사채보증기금 만들기로

한국·중국·일본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가 7억 달러 규모의 ‘아시아 사채보증기금’을 만들기로 하고, 다음 달 2일 기금 창설을 의결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해 창설되는 이 기금은 역내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기업이 현지 통화로 사채를 발행하는 경우 보증을 선다.

‘신한아이사랑보험’ 계약 100만 건 돌파

신한생명은 ‘신한아이사랑보험’이 어린이보험 중 업계 최초로 계약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2004년 출시된 신한아이사랑보험은 업계 최초로 스쿨존 사고와 환경성 질환에 대한 보장을 도입한 어린이보험 상품이다. 보장기간도 기존 30세에서 80세까지 늘리고, 당뇨·고혈압 등 성인질환까지 보장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100만 건 판매돌파 기념으로 5월 중 판매액의 일부를 어린이 관련 사회단체에 지원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중국 톈진에 현지법인 설립

외환은행은 최근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본인가를 받고 톈진에 현지법인을 세웠다고 28일 밝혔다. 납입자본금은 22억 위안(약 3억22만 달러)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톈진을 중국 북부 최대의 경제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계획을 염두에 두고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현지 기업과 거래를 확대하고 현지인 대상 개인금융과 신용카드 영업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

선관위 4대 강 홍보관 폐쇄 요구 논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4대 강 홍보관 잠정 폐쇄 요구에 국토해양부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선관위는 27일 4대 강 살리기 사업 홍보관과 홍보 부스가 선거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6·2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잠정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은 28일 “4대 강 살리기 사업은 법령에 의해 국회의 예산 승인을 받고 집행 중인 국책사업”이라며 “국민이 궁금해하거나 오해하고 있는 부분은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는데 선거철이라고 홍보를 하지 말라는 것은 사업집행에 영향을 주는 행위”라고 밝혔다.

한·중·일 FTA 산·관·학 공동연구 첫 회의

한·중·일 3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산·관·학 공동연구를 위한 첫 회의가 다음 달 6~7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들 3국은 이번 회의에서 산·관·학 공동연구의 운영세칙을 정하고, 3국 간 경제·통상 관계와 각국의 FTA 추진 정책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엔지니어링 산업 R&D에 5년간 1조 투자

지식경제부는 2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 엔지니어링산업 발전방안을 보고했다. 발전방안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업체의 시공 실적을 확보해 주기 위해 공공부문에서 신재생에너지·건설·플랜트 분야의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앞으로 5년간 이 분야 연구개발(R&D)에 1조원을 투자하고, 전문대학원 설립, 엔지니어링 콤플렉스 조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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