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서용범 가볍게 2회전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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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남자 고교 테니스 1인자 서용범(부명고)이 제45회 장호배 전국주니어 테니스대회 2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서선수는 17일 개막된 대회 첫날 남자부 단식 1회전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김선용(마포중)을 2 - 0(6 - 0, 6 - 1)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우승자 서선수는 장기인 스트로크로 공격과 리턴에서 고른 기량을 과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서선수는 지난해 2학년생으로 장호배에서 우승, 파란을 일으켰고 올시즌 이덕희배 국제주니어대회.전한국주니어선수권(고등부)을 휩쓸며 고교 최강자로 군림해 왔다. 올해 이덕희배 4강 진출자 석현준(포항고)은 박주호(영남고)를 2 - 0(6 - 3, 6 - 2)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

장호배는 전 테니스협회장 고 홍종문 선생이 사재를 들여 1957년 첫 대회를 연 이후 김봉수(1980년 당시 마포고).노갑택(81년 마산고).김일순(84년 안양여상) 등 스타를 발굴해 왔다.

올해는 남녀 32명씩 우수 선수를 초청, 우승자에서 해외 출전 경비(2천달러) 등을 지원한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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