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춤·국제음악제 ‘만원의 행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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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올해도 강릉시민은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강릉문화예술회관은 2010 연간 기획공연을 확정해 26일 발표했다. 시비와 복권기금, 전국문화회관연합회 공모창작 지원, 전국방방곡곡 지원 등으로 국내외 인기 있는 17개 작품을 선정했다. 작품은 2009년 추진한 강릉아트 서포터즈 5000여 회원의 장르별 성향 및 통계분석과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정한 우수작품을 기초로 선정했다.

첫 무대는 5월1,2일 공연하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다. 6월에는 우리시대 예술 춤의 향연, 9월 어린이 가족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7~8월 대관령국제음악제, 10월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레드아미 코러스’ 내한 초청공연 등 12월까지 강릉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무대를 채우게 된다. 모든 공연의 관람료는 1만원이다. 이미 지난 1월 세종솔로이스츠 초청 신년 연주회와 집시음악의 대가 세르게이트로파노프&웅산 공연을 비롯한 4개 작품 공연에는 관람석 점유율이 98%를 기록했다.

강릉문화예술관은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연장의 대형화면 디스플레이와 사운드를 활용한 ‘음악과 영상의 만남’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유명을 달리한 마이클 잭슨의 유작 ‘디스 이즈 잇’과 ‘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과 오페라, 팝페라, 발레 등 매월 1회 이상 정기상영과 특별기획 상영 20여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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