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금 투입 금융기관 몇곳 조기에 민영화 검토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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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몇개의 금융기관은 전략적 차원에서 다소 손실을 보더라도 내년 하반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조기에 민영화하는 것을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陳부총리는 이날 "손해를 감수하고 조기매각을 추진하는 것이 옳은 방침이냐" 는 민주당 정세균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현재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조기 민영화를 위한 전략 수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또 민주당 강운태.홍재형 의원 등은 "공적자금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현행 예금보험료와 별도로 공적자금 투입금융기관의 영업이익금중 일부를 떼는 특별보험료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陳부총리와 박승(朴昇)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은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특별보험료 신설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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