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즈 상승세 이어 2연패 도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타이거 우즈(26)가 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파 72.6천4백m)에서 개막하는 벨 캐나디안 오픈에 출전,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올시즌 16개 대회에 출전, 5승을 거둔 우즈는 총상금 5백48만달러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2위 필 미켈슨(4백40만달러)에게 1백만달러 차로 쫓기고 있는 것이 보여주듯 올 시즌 우즈의 성적은 지난해에 비하면 다소 부진하다.

우즈는 지난해 14개 대회만에 5백73만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9월 14일 끝난 벨 캐나디안 오픈에선 우승상금 55만8천달러를 보태 총상금 8백28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대회 우승상금은 68만4천달러다.

우즈로선 상금랭킹 2위 미켈슨이 불참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왕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우즈는 특히 1997년 이 코스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컷오프 탈락한 아픔을 겪은 바 있어 올해 대회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최경주(31)도 출전,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에어 캐나다 챔피언십에서 공동 52위로 부진했던 최경주는 총상금 61만2천달러로 상금랭킹 69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총상금 24만4천달러로 랭킹 1백34위를 달렸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대회에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존 댈리(미국).예스퍼 파르네빅(스웨덴).비제이 싱(피지) 등도 참가한다.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은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대회에 앞서 열리는 프로암 경기에서 우즈는 장 크레티엥(67)캐나다 총리와 같은 조에서 라운드 할 예정이다.

정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