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배당수익 5%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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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코스닥 배당주들의 올해 시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평균 5%선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거래소 대형주의 예상 배당률(2.23%)의 두 배가 넘는다. 14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코스닥 등록법인 중 303개사가 지난해와 같은 금액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경우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이 평균 4.84%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배당실시 기업 중에서 올해 순이익 규모가 전기 배당총액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코스닥시장은 "이중 68개사는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3년물 금리(3.45%)의 두 배인 6.9%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개별 기업별로는 가전 리모컨 제조업체인 에스제이윈텍의 예상 배당률이 17.5%로 가장 높았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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