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보복 폭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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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예루살렘 AFP〓연합]이스라엘군의 F-16 전투기들이 10일 새벽(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의 팔레스타인 경찰본부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번 공격은 전날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하마스측의 자살 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측을 공격하기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은 이 보복공격으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물의 80% 이상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전날 점심시간에 예루살렘의 한 피자가게에서 발생한 하마스측의 폭탄 테러로 외국인 두명을 포함해 18명이 사망했으며 88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10일 팔레스타인 지역인 가자지구에 포격을 가했으며 베들레헴 등 요르단강 서안지구 곳곳에 헬기와 탱크.장갑차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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