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트 말…말…말] 1974년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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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위해 40여년간 투쟁해온 아라파트는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많은 명언을 남겼다. 다음은 주요 어록이다.

▶1968년="시오니즘은 지성에 대한 테러와 인종착취를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나치즘의 현신이다."

▶1969년="사막의 천막 속에서 서서히 비참하게 썩어 죽어가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일어나 당신의 적을 죽이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1972년="이스라엘의 종말이 우리의 투쟁목표다. 평화가 아니라 전쟁을, 승리를 원한다."

▶1974년="나는 올리브 가지와 전사의 총을 들고 이 자리(유엔총회)에 왔다. 내 손에서 올리브 가지를 떨어지게 하지 말아달라."

▶1988년="누구도 인티파다(민중봉기)를 중단시킬 수 없다."

▶1988년 11월 15일="신과 팔레스타인 아랍 민중의 이름으로 팔레스타인 영토에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선포한다."

▶1991년(이스라엘에 평화와 점령지를 교환할 것을 요구하면서)="우리는 달에 있는 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1993년(백악관에서 잠정 평화협정에 서명하면서)="민족의 자위권을 행사하는 것이 이웃 국가의 권리나 그들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두 민족은 이 역사적인 희망의 순간을 기다리며 평화를 향한 진정한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1994년(가자지구로 돌아오면서)="나는 매우 행복하다. 내 심장은 조국을 보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1995년(라빈 이스라엘 총리 암살사건에 대해)="이스라엘의 가장 용감한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이며 위대한 평화의 중재자였던 인물에 대한 끔찍한 범죄행위에 대해 참을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

▶1998년(이스라엘 건국 50주년을 맞아)="그래도 하늘 아래 우리는 서 있다."

▶2003년="나는 팔레스타인 전사다."

▶2004년="신의 의지로 나는 돌아오게 될 것이다."

런던=오병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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