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인천디즈니'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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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인천항과 서해 섬지역을 잇는 대형 관광유람선이 운항되고 인천 송도신도시에는 디즈니랜드 등이 들어서는 국제적인 규모의 위락단지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용유.무의도 단지와 월미 관광특구, 송도신도시 등을 하나로 묶어 종합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2006년까지 용유.무의단지에 국제적 해양리조트 시설을 집중 조성하고 송도신도시에는 디즈니랜드.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월미관광특구를 인천의 문화와 역사.생활이 숨쉬는 도심 관광지로 개발하는 한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중저가의 숙박시설을 집중 건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옹진군의 서해5도와 덕적도를 경유하는 대형 관광유람선을 운항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이같은 개발 방안의 환경성 검토를 거친 뒤 문화관광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올 연말까지 인천관광종합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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