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4월 추위 … 서울은 아침 0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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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14일 서울 지역의 아침 기온이 0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온도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4월 중순 서울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기는 1910년 영하 1.8도를 기록한 이래 100년 만에 처음이다. 기상청은 13일 “북서쪽에서 상층으로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14일 아침 중부 내륙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대관령은 14일 아침 영하 6도, 철원 영하 3도, 경북 봉화 영하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울을 비롯해 수원·춘천·청주·대전 등의 아침 기온도 0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은 “이번 추위는 당분간 계속되다 주말인 17일께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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