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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부안서 '시인학교' 열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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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피서와 문학강의를 겸한 문학캠프가 계곡 ·바닷가 등에서 잇따라 열린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전북지회는 오는 20∼22일 반딧불이의 고장인 전북 무주군 안성면 자연학습원에서 ‘여름 시인학교’를 연다.자연학습원은 칠연폭포가 옆에 있어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시심(詩心)을 가다듬을 수 있다.

이 캠프에는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김용택 ·안도현 시인과 MBC PD이자 소설가인 이병천씨를 비롯한 문인 50여명이 강사로 나선다.시 ·소설 창작법 등을 강의하고 문학 ·인생 얘기도 들려준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노래패 ‘나팔꽃’ 공연과 밤하늘 별자리 관찰하기 등도 마련된다.천연림 속에서 생태탐사를 하고 나무에 자기이름 붙이는 행사도 열린다.063-275-2266.

또 섬문화연구소는 28일부터 사흘간 부안군 변산모항서 ‘섬사랑 시인학교’를 연다.

신경림 ·이성부 ·송수권 ·유안진 등 익숙한 이름의 시인 30여명이 참여해 시작법에 대해 특강한다.

주변의 채석강 ·내소사와 신석정 시비,새만금 간척지,고창 고인돌 등을 둘러보는 문학기행도 펼친다.02-734-4170.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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