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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언론 세무조사 의혹없게 처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언론기업 세무조사 문제는 국민과 역사가 심판할 것임을 각오하고 한점 의혹 없이 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민주당 총재인 金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할 것" 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또 "앞으로 모든 문제를 대통령으로서 정도(正道)에 입각해 처리하겠다" 고 말했다.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 金대통령은 "일본이 학생들에게 교과서에서 무엇을 가르치느냐는 것은 일본 국내 문제가 아니다" 면서 "정부는 이성적이고 의연하면서도 끈질긴 태도로 대처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우리가 문제삼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종전 50년이 지난 뒤에도 과거 문제를 진실로 반성하지 않고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일본의 현재 태도" 라면서 "일본은 독일의 전후 태도에서 배워야 하며 독일처럼 교육하고 사과하고 배상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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