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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일부 신문 필진 야 국가혁신위 멤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12일 "일부 신문들이 한나라당의 국가혁신위 멤버를 필진으로 동원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중립적 보도와 논평을 해야 하는 언론의 본질에서 상당히 벗어나고 대단히 우려할 만한 일" 이라고 말했다. 朴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언론이 과연 불편부당하게 가치판단해 중립적으로 (보도)할 수 있는지 의문" 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그 발언 자체가 언론을 억압, 보도의 자유를 막으려는 우려스러운 것" 이라며 "대통령과 청와대 마음 속에 있는 언론탄압이 드러난 것" 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번 세무조사는 언론탄압이 분명한 만큼 분쇄하겠다" 는 내용의 영문서한을 작성해 주요 외국언론인 50여명을 포함, 외국에 발송키로 했다.

김진국.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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