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개정 통해 신행정수도 건설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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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충청 지역 자치단체장들과 지방의회 의장 등 지도층 인사들이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통해 신행정수도를 당초 예정대로 건설해 주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이원종 충북지사, 심대평 충남지사, 염홍철 대전시장과 3개 시.도 의회 의장,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 시.군.구 의회 의장 협의회장 등 12명은 4일 청주관광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신행정수도 건설은 수도권의 병리 현상을 치유할 뿐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역사적 과업"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흔들리는 충청권 민심과 경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는 한편 수도권 규제 완화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을 균형있게 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행정특별시.행정타운 등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각종 대안 논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청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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