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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생활·문화예술 비추는 빛의 세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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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010 광주세계光(광)엑스포가 2일 상무시민공원 일원에서 개막한다. 광엑스포는 ‘미래를 켜는 빛’이란 주제로 전시하고 빛 축제를 한다. 상무시민공원에는 주제 전시를 위해 ▶빛주제영상관 ▶빛하늘모험관 ▶빛우주누리관 ▶빛과학체험관 ▶빛산업기술관 ▶빛도시생활관 ▶빛희로애락관 ▶시민파빌리온 ▶태양광홍보관 등 9개 전시관이 들어섰다. 이들 전시관은 빛의 과학과 산업, 문화예술 등 빛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광주 상무시민공원 빛우주누리관에서 시민들이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지구로 탑승했던 소유즈 우주선의 전시 모듈을 살펴보고 있다.

빛주제영상관에서는 3차원 애니메이션 주제 영상을 선보인다. 빛의 탄생에서부터 현재의 빛 연구와 개발 과정, 빛 과학자들을 살펴볼 수 있다. 200여 개의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이 연출하는 빛 음악분수도 주·야간에 볼거리를 제공한다.

빛우주누리관은 우주항공분야에서 활용되는 최첨단 광기술을 살펴보는 공간이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우주인이 되기까지 선발·훈련, 귀환과정이 소개된다. 이 박사가 지구로 귀환하며 탑승했던 소유즈 우주선과 같은 기종의 전시용 모듈이 전시된다.

빛하늘모험관에서는 F-5 공군 전투기에 탑승해 볼 수 있다.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 시뮬레이터를 이용, 가상으로 항공기를 몰고 세계 곳곳을 누빌 수 있다.

광주 상무시민공원 빛과학체험관에서 시민들이 설치물을 통해 빛의 특성을 알아보고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빛과학체험관은 한국과학문화진흥회의 도움으로 빛의 종류·성질 등을 다양한 설치물을 통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빛산업기술관에서는 광주 광산업의 역사와 분야별 성과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광정보·광소재· 광정밀기기·광통신 등 산업분야에서 빛이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빛도시생활관에선 빛의 진화에 따른 일상생활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각종 빛으로 꾸민 공원과 집·사무실·쇼핑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빛희로애락관은 감성조명 전문기업 필룩스가 연출한 조명 박물관이다. 국가별 조명 유물과 라이트 아트작품이 소개된다.

시민파빌리온에선 이이남·김상연·손봉채 등 광주지역 작가의 작품과 시민들이 직접 꾸민 콘텐츠가 선보인다.

태양광홍보관은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태양광 기술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박남언 광엑스포 기획조정본부장은 “살아 숨쉬는 빛을 가족이 함께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빛축제=9~13일 금남로와 웨딩의 거리, 충장로, 광주천을 무대로 펼쳐진다. 1989년 프랑스 리옹의 빛 축제를 창안한 알랭 귈로가 총연출 감독을 맡아 도심 곳곳을 빛으로 물들인다. 거리·건물 경관조명과 건물 영상 쇼가 이어진다.

광주천에는 6개의 빛 작품이 세워진다. 웨딩의 거리 150m 구간에는 LED조명이 설치된다. 옛 전남도청 건물에는 광주의 역사를 담은 영상물이 펼쳐진다.

글=천창환 기자
사진=프리랜서 오종찬


2010광주세계光(광)엑스포 개요

·기간 : 4월 2일~5월 9일 38일간

·장소 : 광주 상무시민공원, 금남로 일원

·주제 : 미래를 켜는 빛(Light, Opening theFuture)

·구성 : 주제 전시(9개관), 빛 축제

·주최 : 광주광역시·지식경제부

·주관 : 재단법인 광주세계광엑스포

·예상 관람객: 130만명

·홈페이지 : http://www.photonics-expo2010.org

·관람 문의 : 062-60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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