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와플 만들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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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와플. 따끈하고 향긋한 와플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모습은 생각만 해도 군침이 감돈다. 하지만 높은 인기만큼이나 쉽게 다가가기 힘든 가격으로 자주 맛보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집에서 쉽게 와플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가정용 와플메이커를 생산하는 리큅 엄태훈 과장이 와플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줬다.

Q 와플은 어떻게 생겨나게 됐나요?

와플은 간단하게 반죽해 틀에 넣고 익히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간편한 간식이죠. 약 2000년 전 중국에서 처음 생겨났다고 합니다. 요즘 보는 올록볼록한 모양의 와플은 1734년 영국 런던에서 우연하게 만들어졌다고 해요. 이 와플을 눈여겨본 제임스 쇼니라는 기업가가 다음해 대중에게 판매해 전세계로 널리 퍼진거죠.

Q 와플의 종류엔 어떤 것이 있나요?

크게 벨기에식과 미국식으로 나눌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와플은 미국식이에요.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해 쿠키처럼 과자반죽을 해 굽는 형태죠. 벨기에식 와플은 강력분과 이스트를 사용해 만들어요. 달지 않고 깊은 맛을 내기 때문에 과일을 곁들여 먹으면 맛이 잘 어울리죠.

Q 집에서 와플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와플은 외국에선 집에서 쉽게 만들어먹는 간식 중 하나에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익혀야 하기 때문에 가정용 와플기를 이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죠. 가정용 와플기는 전열식과 가스식이 있는데, 전열식은 사용이 간편하고 가스식은 불 조절이 쉬워 구워지는 정도를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Q 매번 반죽을 만드는게 번거로울 것 같아요. 쉬운 방법은 없을까요?

식빵을 활용해 보세요. 식빵 사이에 치즈를 넣고 계란물을 입혀 와플기에 넣고 구우면 손 쉽겠죠? 이렇게 만들어진 와플을 잼이나 생크림과 함께 먹으면 영양간식으로 좋답니다.

Q 와플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해요.

일단 반죽의 종류와 굽는 정도에 따라 전혀 새로운 맛이 나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부터 알아보는 게 우선이겠죠. 벨기에식 와플과 미국식 와플을 번갈아가면서 맛보고 굽기도 자유롭게 조절해보세요. 반죽속에 다양한 견과류나 말린 과일을 넣으면 색다를 거에요. 곁들이는 음료에 변화를 줘도 좋고요. 우유와 함께 먹어도 좋지만 상큼한 과일주스와도 잘 어울린답니다.

[사진설명]“제가 만든 와플 한번 맛보실래요?” 엄준상(6)군과 어머니 신연선(38)씨가 와플 만들기에 도전했다.

▶리큅 와플 메이커 문의 =www.lequip.kr 1566-6563

< 이지은 기자 ichthys@joongang.co.kr / 사진=최명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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