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 탐사위성 2006년 발사, 탐사 기기 개발 마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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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중국 우주항공과학기술공사는 31일 주하이(珠海)에서 개막한 중국 에어쇼에서 "중국의 첫 달 탐사위성인 창어(孀娥.달에 살고 있다는 전설 속의 인물) 1호가 2006년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창어 1호에 싣고 갈 태양광 측정기와 저입자 탐측기 등 과학탐사 기기 개발을 마쳤다"고 전했다. 창어 1호는 발사 이후 8~9일 동안 지구.달 궤도를 돌면서 인류 최초로 ▶달 표면 3차원 촬영 ▶달 표면의 원소 함유량과 물질에 대한 분석 ▶달 토양의 농도 조사 등을 벌인다.

국무원 국방과학공업위원회 달 탐사 프로젝트의 후하오(胡浩) 주임은 "내년 6월이면 모형 제작 등 기본적인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다"며 "달 탐사위성은 인공위성.유인우주선 발사에 이어 중국의 세 번째 우주공학의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유광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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