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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하나로 생동감·건강을 한 몫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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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3면

수족관은 실내에 생동감을 줄 뿐 아니라 가습효과까지 준다.

자녀들에게는 정서발달이나 학습용으로도 좋을 것이다. 거실이나 베란다에 연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큰 수족관은 관리가 어려우므로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상용 물고기는 크게 해수어와 담수어로 나뉘는데 해수어는 바닷물처럼 염도를 맞춰주어야 하고 전기료도 많아 들어 가정에서는 기르기 어려운 것이 단점이다.

민물고기에 속하는 열대어나 금붕어.비단잉어 등이 권할 만하다. 초보자용으로 적당한 열대어는 생명력이 강한 수마트라와 시클리드 등이 적당하다.

구피.플래티.스워드 테일 등은 이들보다 키우기는 다소 힘들지만 새끼를 잘 낳으므로 재미가 있다. 한두가지 종류로 여러 마리씩 키워보는 것이 좋다.

수조에 자갈과 모래, 유목 등을 넣어 장식한뒤 물의 순환과 산소공급에 필요한 에어펌프를 연결한다.

정수작용을 하는 여과기를 부착하고 20W정도의 형광등을 달아 하루 10~13시간 켜준다. 양지에 3일간 놓아둔 수돗물을 부은 다음 히터와 수온계를 넣고 섭씨 25도 정도가 되면 물고기를 넣는다.

초보자는 2~4주마다 전체 물의 30%씩 바꿔주는 부분적 물갈이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 때 새로 넣는 물은 온도와 수질을 어항 속의 물과 비슷하게 맞춰주도록 한다. 먹이는 1~2분 내에 다 먹을 수 있는 양을 하루 2번 정도 준다.

전문업체에 청소 등의 관리를 맡길 경우 3개월 간격이 적당하며 비용은 수조 길이 1m당 3만원 선이다.

좁은 공간에 효과적인 벽걸이용 수족관이나 모형 물고기를 이용한 워터 패널도 선보이고 있다. 서울 청계천 7가에 전문적인 수족관 도매시장이 형성돼 있고 양재동 화훼공판장 지하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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