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장애인의 날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은 전북농아인협회 최현숙(39.사진)실장. 20여년 동안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이들의 귀.입 노릇을 해온 전북지역 농아인들의 대모다.
그녀에게는 출.퇴근이 따로 없다. 농아인들로부터 호출이 오면 시간.장소를 불문하고 달려 가 수화통역을 한다. 그녀는 전국 최초로 전북대에 수화 동아리 '손짓 사랑회' 를 만들었다.
1986년부터 7년 동안 농아인 자녀들을 위한 무료 유치원을 운영했다.
60여명을 돌보려면 한해에 3천여만원이 필요한데 정부지원금이 끊겨 안타깝게 문을 닫았다.
장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