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태국 총리 "패소 땐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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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방콕=연합] 탁신 시나와트라 태국 총리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자신에 대한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 심리에서 패소하면 사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탁신 총리는 지난 5일 기자들에게 변호팀의 변론이 국가부패방지위원회(NCCC)의 지난해 판정을 반박하기에 설득력이 부족했음을 시인하면서 "나는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다. 현직에 있는 동안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후계자로는 "타이락타이당 인사 중 한명을 생각하고 있다" 고만 덧붙였다.

탁신 총리가 공개적으로 패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사임의사를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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