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철도가 지난해 8월 외곽으로 옮겨진 이래 처음으로 폐선부지를 활용한 도로가 뚫렸다.
광주 남구청은 2일 백운동 제1순환도로(대남로)에 인접한 폐선부지를 활용, 주월동 한일병원과 양림동 기독병원을 곧바로 잇는 3차로를 개통했다.
이 도로는 길이 30m.폭 18m로 7천만원을 들여 개설됐고, 철도에 막혀 갈라진 양림동과 봉선동의 통행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그동안 봉선지구 주민들이 양림동.월산동 방면으로 가려면 1㎞ 이상 우회했던 불편이 없어지고, 광주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백운광장의 교통난도 상당히 덜게 됐다.
구두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