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북정책 민주당 연일 맹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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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미 민주당이 20일에 이어 21일에도 강력한 비난을 퍼붓고 민간단체도 이에 가세했다.

바니 프랭크 의원 등 민주당 하원의원 5명은 21일 워싱턴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노선을 비판하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앨런 토셔 의원은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이 옳은 정책이라고 믿으며 북한을 고립시키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

한편 워싱턴에 있는 독립적인 연구기관인 '군축협회(Arms Control Association)' 는 23일 '부시 대통령의 대북협상 연기는 북한 미사일 개발을 통제할 기회의 상실'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발표했다.

워싱턴=김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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