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조니 워커' 새 옷 입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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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세계적 위스키 조니 워커의 레드라벨에 새겨진 19세기 멋쟁이 신사 '조니 워커'가 현대적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고 AP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유명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라크루아는 에이즈 자선단체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새 디자인을 12월 이베이 경매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50㎝ 크기의 새 '조니 워커'는 연미복과 승마용 부츠.채찍 대신 빨간 양복 조끼와 흰 진바지 차림이다.

안에는 검은 셔츠를 입고 커다란 핑크빛 넥타이를 맸다. 헝클어진 머리모양도 눈길을 끈다. 라크루아는 "'멋쟁이'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의 패션은 런던 사람과 파리 사람 사이쯤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조니 워커는 1908년 영국 만화가 톰 브라운이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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