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돈' 첫 재판 강삼재의원 출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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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안기부 예산의 선거자금 불법지원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사진)의원과 김기섭(金己燮)전 안기부 운영차장에 대한 첫 재판이 20일 오전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張海昌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그러나 姜의원과 金전차장의 변호인들이 변론 준비 부족을 이유로 신문 연기를 요청했고 재판부가 받아들여 재판은 피고인 신분 확인 정도만 진행되고 10여분 만에 끝났다.

姜의원은 기자들에게 "검찰의 기소 내용을 모두 인정할 수 없으며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 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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