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창호 잉창치배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이창호 9단이 우승상금 40만달러의 '잉창치(應昌期)배' 를 거머쥐었다.

이9단은 16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벌어진 잉창치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 결승4국에서 중국의 창하오(常昊)9단에게 흑 3집승을 거둬 종합전적 3승1패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4년마다 한번씩 열려 바둑올림픽이라 불리는 應씨배는 1988년 처음 시작된 이래 한국의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 등 4인방이 차례로 우승하며 다른 나라에 한번도 우승컵을 내주지 않은 진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1대1로 팽팽한 가운데 한국기원에서 열린 흥창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최종 결승에서는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이 혈전 끝에 소녀강자 박지은3단의 대마를 잡아 역전 우승했다.

박치문 전문위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