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온라인] 굿이어, 7, 200명 감원키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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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 굿이어, 7, 200명 감원키로

세계 최대의 타이어업체인 미국 굿이어사가 올해 7천2백명를 감원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3천5백명을 해고한 바 있어 2년간 전직원의 10%를 정리하는 셈이다.

굿이어의 사미르 기바라 회장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자동차회사들의 생산축소로 타이어가 잘 팔리지 않고 있어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고 말했다.

그는 "감원 등 구조조정을 통해 절감되는 비용은 올해 1천5백만달러에 달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2억5천만달러로 늘어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이어는 지난해 4분기에 1억2백만달러(주당 65센트)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이날 밝혔다.

*** 르노 순이익 두배로 늘어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지난해 순이익이 1년전의 두배인 10억8천만유로(약 1조2천억원)에 달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1999년 인수한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은 99년 11%에서 지난해 10.5%로 조금 낮아졌다.

르노의 지난해 매출은 4백1억7천5백만유로로 99년보다 5.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20억2천만유로를 기록했다.

*** 영국 물가상승 25년來 최저

영국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1976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낮은 1.8%를 기록했다고 영국 통계청이 최근 밝혔다.

물가상승률은 영국 중앙은행의 억제 목표치인 2.5%를 22개월 연속 밑돌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

통계청은 지난달 무연휘발유 가격이 소폭 내려간 것이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2% 정도의 물가상승을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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