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 김명인 시인이 해설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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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시사(詩史)의 맥락에서 중요하게 읽히는 시는 물론 최신 감각의 요즘 시까지 두루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달부터 본지 오피니언 면에 매일 실리는 연재물 ‘시가 있는 아침’을 맡는 시인 김명인(64·고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사진)씨의 소감이다.

김씨는 “마음 속으로 외울 만한 시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현대적 서정성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시편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했다. 명시와 잘 쓴 현대시를 번갈아 가며 시아침 코너를 장식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김씨는 “시를 분석하기보다 시를 읽을 때 생기는 감수성을 드러내는 해설을 붙이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1946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났다. 73년 본지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동두천』『바다의 아코디언』『꽃차례』 등의 시집을 펴냈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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