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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웨딩홀·스튜디오 어디 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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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고은이 인턴기자


젊은 예비부부 관심 높은 ‘웨딩뷔페’

천안·아산지역 스튜디오의 웨딩사진 촬영실력과 서비스는 서울 청담동에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다스튜디오 제공]

천안·아산지역의 대형예식장은 10여 개다. 건물 일부만 사용하는 웨딩뷔페까지 세면 예식장은 20여 개가 넘어간다. 최근엔 천안 두정동과 불당동을 중심으로 웨딩뷔페가 크게 늘었다. 웨딩뷔페는 예식홀수가 많지 않아 가족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젊은 예비부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식이 간편하고 음식이 맛있다는 평도 많다.

부모들은 대개 주차가 편리하고 찾기 쉬운 대형예식장을 선호한다. 하객 가운데 부모 때문에 찾는 경우가 70~80%에 달하기 때문에 예식장을 선정할 때 부모의 의견이 중요시된다. 천안·아산지역 대부분의 대형예식장은 새로 지었거나 최근 내부 리모델링을 마쳐 내·외관이 깔끔한 편이다.

하우스웨딩(소규모 파티형식)과 야외웨딩 등의 특색 있는 예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도 늘어나고 있다. 많은 예식장들이 색다른 분위기와 이벤트를 제공하며 예비부부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식사로는 뷔페가 대세나 양식코스나 갈비탕, 국수메뉴를 따로 갖춘 곳도 있다.

웨딩홀의 컨셉트도 다양해졌다. ‘블랙’(사진 위)과 ‘화이트’를 주제로 한 컨셉트의 웨딩홀. [드라마웨딩홀 제공]

드라마웨딩홀(천안시 신당동)은 그리스신전 같은 외관 덕에 분위기를 중시하는 부모들에게 인기가 많다. 내부 인테리어도 세련됐다는 평이다. 3층 ‘노블리움홀’은 예식홀을 검정색상으로 꾸며 보통 흰색으로 꾸미는 일반 예식홀과 차별화했다. 덕분에 감각적인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다양한 메뉴의 즉석코너를 갖춘 뷔페도 인기다. 피자와 꼬치구이, 케밥(터키 요리), 타코야끼 등 다른 예식장 뷔페에서 맛보기 힘든 메뉴들을 갖추고 있다.

온양관광호텔(아산시 온천동)은 예식이 1·2부로 나눠져 진행된다. 넉넉한 시간제공으로 일반 예식장보다 여유롭게 피로연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호텔객실과 왕복셔틀버스 서비스, 온천욕 초대권을 하객 수에 따라 제공한다. 결혼 1주년 호텔 객실 이용권과 돌잔치 10% 할인을 적용하는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식금액을 추가할 경우 얼굴축소와 상체관리를 해주는 신부전문 테라피를 이용할 수 있다. 식사는 뷔페와 양식코스 중 선택 가능하다.

죤웨딩부페(천안시 두정동)는 단독홀이라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예식을 올릴 수 있다. 북적거리는 분위기보다 가족적인 분위기의 하우스웨딩을 원하는 예비부부에게 적당하다. 일렬식 의자가 아닌 호텔식으로 원탁테이블을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식이 시작되면 모든 조명은 꺼지고 테이블에 놓여진 촛불로 조명을 대신한다. 신랑신부만을 서치라이트로 비춘다. 예식 전후 포토테이블서비스도 무료다. 전문뷔페인 만큼 음식도 다양하고 맛있다는 평이다.

웨딩코리아(천안시 다가동)는 야외폐백으로 야외웨딩의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폐백실로 가는 동선을 꽃과 식물로 꾸며 정원분위기를 냈다. 예식장 옥상에 있는 야외폐백실에서 햇빛을 받으면서 폐백을 드릴 수 있다. 천안에서 예전부터 자리 잡아온 예식장이기 때문에 부모들의 인지도와 선호도도 상당한 편이다. 식사는 뷔페와 갈비탕, 국수 중 선택할 수 있다.

청담동 못지 않은 스튜디오

얼마 전까지 천안·아산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들은 서울 청담동까지 원정을 가서 웨딩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이었다. 이름난 스튜디오에서 제대로 찍고 싶은 마음에 번거롭더라도 서울까지 갔던 경우다. 이젠 이야기가 달라졌다. 서울의 유명업체들이 천안에 많이 내려왔기 때문이다. 천안·아산에 웨딩사진과 드레스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스튜디오 수만 10여 개다. 촬영 실력이나 서비스도 서울보다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빡빡한 스케줄의 서울촬영에 비해 천안·아산 스튜디오에서는 고객의 요구를 대부분 들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유명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 중 맘에 드는 샘플을 찾아 가져가면 원하는 스타일대로 연출해주기도 한다. 가격도 서울보다 저렴한 곳이 많다.

리첸스튜디오(천안시 성정동)는 하루에 두 팀 이상 받지 않는다. 시간여유를 갖고 끝까지 맡아 해주는 책임제를 운영 중이다. 자유롭게 고객들의 의사를 듣고 사진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스타일로 신부들에게 호평을 듣고 있다.

▶문의= 041-577-0616

그리다스튜디오(천안시 원성동)는 5층 건물 전체를 쓴다. 5개의 각 세트마다 모던, 클래식, 자연 등의 컨셉트를 갖고 있다. 세트마다 신랑·신부들의 포즈와 연출도 달리해 다양한 컷을 중시하는 신부들에게 인기다. 웨딩드레스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며 메이크업과 헤어도 다양하게 연출한다.

▶문의= 041-577-3888
▶도움말= ‘더웨딩’ 한지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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