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TIP] 고흐 작품 속으로 들어간 일본 판화 ‘우키요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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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1면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속엔 일본 판화인 우키요에가 걸려 있다. 그는 판화작가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작품 ‘아타케의 천둥’을 자기 식으로 베껴 ‘비 내리는 다리’를 남겼다. 테두리에는 뜻도 모르는 한자까지 그려 넣었다. 붓을 쓰는 대신 물감을 튜브째 짜내 캔버스에 바르는 특유의 기법도 판화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고안한 것이었다. 천재화가 고흐도 동양의 작은 나라, 일본의 판화에서 큰 영향을 받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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