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계룡산 자락에 있는 개인 미술관에서 국제미술제가 열린다.
충남 공주시 계룡면 기산리 임립미술관(www.limlipmuseum.org)은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모임과 흩어짐'이란 주제로 제1회 공주국제미술제를 개최한다.
미술제에서는 한국.미국.프랑스.독일.캐나다 등 10개국 작가 97명이 제작한 150여개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행사기간내내 열린다.
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부대행사가운데는 철화분청.토우.토용 등을 직접 만들어 전시하는 '계룡의 도공'과 각종 허수아비를 만들어 미술관 주변에 전시하는 '계룡골의 파수꾼'이 눈길을 끈다. 철화분청 등은 미술제가 끝난뒤 제작자가 가져갈 수 있다.
각국의 작가들과 관람객이 공동 작업으로 작품을 만드는 작가와의 만남과 미술관에 설치된 대형 판넬에, 관람객이 직접 그림을 그리는 행사도 갖는다.
미술관내 소공연장에서는 관람객이 팥죽.인절미.호박죽 등 토속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어볼 수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행사기간내내 오후 9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야외 공연장에서는 '취화선'.'바스키야'등 예술가의 생애를 다른 영화가 상영된다. 모든 미술제 행사는 무료로 관람및 참가할 수 있다.
임립미술관은 충남대 미대 임립(60)교수가 1997년 15000평 규모로 조성했다. 전시관 3개와 방가로 6개동(60명수용), 커피숍 등을 갖추고 있다. 041-856-7749.
김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