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대학 7명 추가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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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재외국민 특례입학을 통한 부정 입학.합격자가 21일 3개 대학에서 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숙명여대 3명.단국대 3명.동국대 1명이다.

이에 따라 부정입학 사건 연루 학생은 7개대 17명으로 늘었다.

21일 각 대학에 따르면 숙명여대는 2001학년도 '12년간 외국 교육과정 이수자 전형' 으로 합격한 8명 중 언론정보학부 S양, 영어영문학부 K.P양 등 3명이 위조된 출입국 사실 증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국대는 자체 조사 결과 1999학년도에 입학한 인문학부 K양(2학년 재학), 법학부 J군(휴학), 인문학부 C군(지난 2월 자퇴)의 출입국 사실 증명서가 위조된 사실을 밝혀냈다. 99학년도 입시 부정사례가 드러난 것은 이 대학이 처음이다.

동국대의 경우 2000학년도 입학생인 사회과학대학 K군(K외국인학교 출신)이 같은 수법으로 부정입학했다.

확인된 대학별 부정 합격자.입학자는 연세대 3명.고려대 3명.숙명여대 3명.단국대 3명.홍익대 2명.동국대 2명.이화여대 1명이다.

대학들은 이들을 검찰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교육부는 특례입학 부정 사례가 속속 적발됨에 따라 부정입학의 개연성이 있는 서울 시내 8개대의 특별전형 운영 실태를 집중 조사키로 했다.

조사 대상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동국대▶숙명여대▶이화여대▶한국외국어대▶홍익대 등이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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