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English] 72. I'm going…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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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는 그 나라의 신문을 읽는 것이다.미국의 신문도 우리나라처럼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등으로 섹션이 나눠져 있다.

A:What's so interesting?(뭐가 그렇게 재미있어?)

B:I'm reading Mike Lupica's column.He thinks no one should pay what Alex Rodriguez is asking for.(마이크 루피카의 칼럼을 읽는 중이야.알렉스 라드리게스가 요구하는 돈을 줘서는 안 된다는 거야.)

Alex Rodriguez는 20대 중반의 유격수(shortstop)로 프리 에이전트 선수이다.그가 구단측에 12년 연봉으로 2천6백40억원을 요구한 것이 최근 화제다.1998년에 Rangers라는 구단이 구장(ballpark)과 함께 매매될 당시 가격이 2천7백50억원이었던 사실과 비교돼 지나치다는 말들이 많다.

미국 신문은 사설(editorial)과 칼럼(column)이 같은 면에 실리게 되는데 이런 칼럼을 쓰는 칼럼니스트들은 특정 신문사에 소속된 경우도 있지만,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전국 신문에 글을 기고하는 사람도 있다.

대표적인 프리랜서가 George Will이다. 그는 ABC뉴스의 해설자(commentator)로 보수적인 지식인층을 대표하는 인물.스포츠 칼럼니스트로는 Mike Lupica가 유명하다.

A:What are you reading?(뭘 읽고 있니?)

B:I'm looking through the classified ad for a used car.(중고차 광고를 훑어보고 있는 중이야.)

미국인들은 구인·구직·부동산정보 등을 모아놓은 한줄 광고(classified advertisement)를 보기위해 신문을 사기도 한다.

특히 중요한 정보가 많은 것은 평일보다 훨씬 두꺼운 일요판 신문이다.1주일 분량의 뉴스를 요약한 내용,시사뉴스 중 중요한 사안을 심충취재한 기획 기사(feature article),각종 문화행사에 대한 전문가들의 비평등이 잔뜩 실려있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일요일판 신문 광고란에 붙어있는 각종 매장의 할인 쿠폰.그래서 일요일 아침 많은 가장들은 일어나자마자 일요판 신문을 사러간다.

“Honey,I' going out to get the Sunday paper.”(여보,일요판 신문사러 갔다올게.)

조영재. NYEC유학원 원장 ·JLS학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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