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변화된 모습을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임 김재희(金載熙.50.사진)대구지방경찰청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모든 일을 처리할 작정" 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불친절.불공정.불성실한 자세를 버리겠다고 다짐했다. 또 금품수수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부끄러운 행위도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金청장은 특히 범죄예방과 범인검거 등에 주력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경북 선산 출신인 그는 "경제난으로 어느 때보다 힘들어 하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더욱 친절하고 봉사하는 경찰상을 만들어 가겠다" 며 의욕을 보였다.
고려대 행정학과 출신인 그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찰에 투신해 경남 의령경찰서장, 서울 은평경찰서장 등을 거쳤다.
특히 깐깐한 성격에 원칙주의자인 데다 경찰대 교수부장, 경찰종합학교.중앙경찰학교 교장 등을 거쳐 직원들 사이에 '교장선생님' 으로 불린다. 가족은 부인 방영주(41)씨와 1남1녀.
홍권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