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씨 사직동팀 조사 청와대 수석에 보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5일 국회 예결위에서 "진승현(陳承鉉)씨가 지난 1, 2월 사직동팀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으며 이는 청와대 민정수석에게도 보고됐다" 며 은폐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김영재(金暎宰)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미화 1만달러와 7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는데, 검찰은 지난 8월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메모를 확보하고도 金씨의 구속영장에 이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며 "그 경위가 뭐냐" 고 따졌다.

鄭의원은 "K.K.B기업 등 터지면 대형 금융사고로 번질 벤처기업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며 대책을 추궁했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한전 파업타결 과정에서 노사간에 이면합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 (민주당 李根鎭의원)는 질문에 "이면계약은 없으나 합의과정에서 고용보장을 적극 고려한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고 답변했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한나라당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은 여야 정책협의회에서 학교로부터 2백m 이내의 지역엔 숙박(러브호텔).유흥업소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관련 법률을 고치기로 했다.

한편 여야는 총무회담에서 새해 예산안 심의를 위해 정기국회 폐회(9일) 뒤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회기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김정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