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하천에 폐기물 차단막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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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정부가 내년부터 5년간 3조4천8백억원을 투자, 전국 40개 하천에 폐기물 유입 차단막을 설치하고 38곳의 연안지역 하수처리장을 확충하는 등 바다 오염 방지와 연안 환경 개선사업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양환경 보전계획' 을 수립, 이달 중 환경부 및 시.도 협의를 거친 후 내년 1월 물관리정책 조정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심의.의결해 시행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해양 오염원의 80%가 유입되는 연안지역 환경 오염방지 시설에 2조5천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유류 오염 방지에 3천1백억원▶해양 폐기물 및 유해 화학물질 관리에 2천9백억원▶해양 환경측정망 운영 등 수질보전에 2천8백억원을 쓰기로 했다.

해양부는 재원 마련의 한 방안으로 폐기물 배출, 공유수면 매립, 바다 모래 채취행위 등에 대해 환경개선 부담금을 물리기로 하고 내년 초 관련법을 개정키로 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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