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역사·문화·생태 관광권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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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 강화도가 역사.문화, 휴양, 생태 등 테마별 3개 권역으로 새롭게 개발된다.

인천시는 29일 강화도를 내년부터 역사.문화 및 관광도시, 국제적 해양생태도시, 자연보전형 녹색도시, 남북교류를 위한 평화도시 등으로 개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장기 종합발전계획안을 발표했다.

권역개발안에 따르면 시는 강화읍 고려궁지.용흥궁.토산품 판매장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관광권을 조성하고, 전등사와 장화리 숙박촌.여차리 생태마을.마니산.정수사 일대를 생태.휴양관광권으로 개발키로 했다.

또 보문사를 비롯해 섬돌모루.민머루.주문도 해수욕장 일대를 삼산휴양관광권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김포~강화제1대교~온수리~마니산~외포리~강화읍을 잇는 경전철을 건설하고, 외포리~석모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 등 육상과 해상을 통한 교통망을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북한과 인접한 교동도에 10만평 규모의 물류단지와 이산가족지원센터 설치해 남.북한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지역주민 여론수렴을 위해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1월쯤 최종 종합발전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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