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카지노 조직폭력배 집중 감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최근 개장한 강원도 정선 카지노 주변 지역에 조직폭력배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검찰이 집중 감시한다.

대검 강력부(검사장 柳昌宗)는 22일 국세청.경찰청 등 9개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민생치안 대책회의를 열고 조직폭력.음란물 유통.마약류 사범을 중점 단속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선 스몰카지노 지역에 도박자금 관련 청부폭력이나 매춘.마약.조직폭력 등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검.경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운영키로 했다.

효율적 단속을 위해 서울지검 강력부가 정선 지역을 관할하는 춘천지검 영월지청과 연계 수사하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 인터넷을 이용한 음란물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주축이 돼 시민단체와 공동 감시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네티즌들이 음란물을 적극 신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적발되는 인터넷 음란물 유통사범에 대해서는 사이버 폭력사범으로 간주, 중형을 구형하는 등 엄벌키로 했다.

최현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