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잉크스터 등 8명 명예의 전당 등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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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제2대 커미셔너였던 딘 비먼을 비롯한 남녀 골프스타 8명이 21일(한국시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멤버는 영국 골퍼 닐 콜스.존 제이콥스.마이클 보날랙,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현역 프로인 줄리 잉크스터(사진).베스 대니얼.주디 랜킨, PGA 원로인 잭 버크 주니어와 딘 비먼 등 모두 8명이다.

영국과 유럽을 무대로 60년간이나 현역 프로로 활동했던 콜스는 통산 45승을 거뒀으며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8회 출전했다.

브리티시 아마추어 선수권을 5회 제패하는 등 영국 골프 사상 가장 걸출한 아마추어 선수인 보날랙은 지난해 은퇴할 때까지 16년간 영국골프협회(R&A) 사무총장을 지냈다.

또 1974년부터 20년간 PGA 커미셔너로 일한 비먼은 취임초 8백만달러에 불과했던 PGA투어 상금총액을 94년 은퇴시 5천6백만달러로 늘린 공을 인정받았다.

제이콥스는 유러피언투어의 기초를 만든 인물이다.

주부 골퍼의 귀감인 잉크스터는 올시즌에도 LPGA투어 상금랭킹 4위에 오르는 실력을 과시했고 대니얼도 통산 32승을 거둔 백전노장이다.

LPGA 회장을 역임한 랜킨은 76년과 77년 '올해의 선수' 에 뽑힌 바 있다.

이로써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의 남녀 회원은 모두 84명으로 늘어났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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