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계세요] 연예인은 일산, 공직자는 분당 거주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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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일산에는 언론인과 연예인들이, 분당에는 대기업체 임원과 고위공직자들이 많이 산다.

경기도 일산.분당구청과 관할 경찰서 등에 따르면 일산 신도시에는 언론.방송 종사자 6백여명과 연예인 3백여명, 문인 2백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의 모든 중앙언론사가 강북과 여의도에 몰려 있는데다 일산에 SBS 방송국 스튜디오와 MBC 방송국 사옥 부지 등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분당 신도시에는 수백명에 달하는 기업체 임원과 사업가를 비롯해 법조인 2백여명, 전.현직 고위관료 50여명, 군 장성 출신 2백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강남에 거주하던 지도층 인사들이 신도시 개발 후 이주한 영향이라는 것. 이를 반영하듯 분당의 시민단체인 '21세기 분당포럼' (회원 1천5백여명)의 구성 인원은 교수가 6백70명, 기업체 임원이 4백20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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