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 시정평가제 확대 시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전주시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행정을 평가하는 '시정 평가제' 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평가 대상을 ▶교통관리▶청소행정▶공무원 친절 등 기존 3개 분야 외에 ▶민원행정 서비스▶도로 관리▶공원 관리▶체육시설 관리▶수돗물 관리 등 5개 분야를 추가하기로 한 것이다.

시는 시민단체 대표와 시정 지킴이, 자원봉사자, 학계 전문가 등 2백여명으로 평가단을 새로 구성해 14일 발족식을 가졌다.

시민 평가단은 3개월마다 한차례씩 각 분야에 대해 현장방문과 점검, 면담 등을 통해 평점을 매겨 공개할 예정이다. 첫 평가는 15일부터 30일 사이에 이뤄진다.

시는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부서와 관련 공무원 등을 표창하고 인사 우대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반면 성적이 낮게 나온 공무원에 대해서는 주의.경고.징계 등 불이익을 주고, 불친절한 관련 업체 등에 대해선 개선명령을 하고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완주 시장은 "성과가 좋을 경우 평가 분야를 더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