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치정부 청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총리는 "현재까지 한국군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군 파병에 대한 소감은.
"한국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에 감사하고 환영한다. 쿠르드인은 오랫동안 시련을 받아왔으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지난번 한국을 방문했는데.
"한국의 발전상을 둘러보고 우리를 도울 능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자이툰 부대의 현재 활동과 향후 전망은.
"현재 주둔지 공사 및 민간작전 준비를 보면서 역시 한국은 재건 경험이 풍부한 나라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이곳의 사회기반 시설 확충, 경제 재건, 직업훈련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
-내년 1월 제헌의회 선거를 앞둔 현 이라크 상황을 평가한다면.
"현재 치안 상황은 어렵다. 내년 선거 이전까지는 테러 활동이 거세질 것이다."
-쿠르드 지역의 민병대 페슈메르가의 장래는.
"페슈메르가를 이라크 임시정부가 인정하는 경찰 및 방위군으로 전환 중이다. 당분간 페슈메르가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
-한국군의 쿠르드족 지원에 대한 아랍권의 반감은.
"테러 세력은 한국군만 노리는 것이 아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한국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없었다. 우리는 한국군의 안전을 치안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파병연장안 동의안에 대한 견해는.
"한국 정부와 국회가 이를 통과시켜 이라크인들을 계속 지원하기를 당부한다."
아르빌=서정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