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최고였던 ‘타이타닉’의 판매액(18억4320억 달러)을 넘어섰다. 두 영화는 모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만들었다.
‘아바타’는 ‘타이타닉’이 개봉 후 41개월 동안 벌어들인 입장권 판매액을 39일 만에 갈아치웠다. 현재 추세라면 ‘아바타’의 최종 매출은 2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아바타’의 기록은 티켓 값 상승의 덕을 봤다.
‘아바타’의 평균 입장권 가격은 7.46달러(약 8700원)로 1997년 개봉한 ‘타이타닉’(4.69달러·약 5500원)보다 50% 비싸다. 여기에 일반 영화보다 입장권이 50% 가량 비싼 3D 비중도 높았다. ‘아바타’가 관객 동원에서 최고를 기록할지는 미지수다.
‘타이타닉’은 97년 11월 개봉 이후 98년 9월까지 10개월 간 상영되며 1억280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한편 국내에서 ‘아바타’는 27일 현재 1056만52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매출액 935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은 ‘괴물’의 1301만 명이다.
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