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복원사업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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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훼손된 남한산성을 되살리는 작업이 23일 본격화됐다.

2002년말까지 진행되는 1차 복원사업에는 국비 1백억원 등 모두 2백21억원이 투입되며 성곽.행궁 등 문화재 복원과 관광벨트 조성이 함께 이뤄진다.

경기도는 1998년 10월 남한산성 복원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11월 산성복원추진기획단을 구성했다.

사적 제57호로 지정된 남한산성은 총 길이 11.76㎞의 성곽안에 ▶5개의 옹성과 4대문 ▶11개의 암문 ▶2개의 배수문 ▶2곳의 봉화터가 있으나 그동안 관리가 부실해 원형이 크게 훼손된 채 방치돼 왔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이날 오후 광주군 중부면 산성리 수어장대에서 남한산성 복원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를 지냈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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