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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도 검열하던 그 시절…‘세기의 걸작’ 운명은
영화 ‘거미집’에서 1970년대 영화 감독 김열(송강호·오른쪽)은 신작의 시대 순응적 결말을 다시 찍고 싶지만, 배우들(아래 사진)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 한다. [사진 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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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편 62장면 칼질…유신 검열시대 영화감독 비춘 '거미집'
김지운 감독의 신작 영화 '거미집'은 유신정권의 검열이 엄혹했던 1970년대, 다 찍은 동명 영화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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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m 산에 올랐을 때…'75세 청년'은 펑펑 울었다
━ 키 147cm 여성 트레커 김순식씨 ■ 호모 트레커스 「 키 147㎝, 체중 51㎏의 70대 중반 여성이 안나푸르나·산티아고 순례길·킬리만자로를 걷고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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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꼭대기 오를 때마다, 75세 이 할머니는 운다 유료 전용
■ 걷는 인간 ‘호모 트레커스’ 「 걷기가 열풍입니다. 최근엔 건강 열풍을 타고 맨발로 걷기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일본의 걷기 전도사이자 의사인 나가오 가즈히로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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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보고 자극됐다"…꿈의 뮤지컬 꿰찬 이 남자의 비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최재림을 17일 서울 청담동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사진 에스앤코 학창시절 공부와 담쌓고 지낸 게임‧만화 덕후이자, 노래하고 관심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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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김대중 “카터 당선되면 살고, 레이건 되면 죽는다”-김대중 육성 회고록〈12〉
━ 김대중 육성 회고록 〈12〉 1980년 9월 17일 1심인 육군 계엄보통군법회에서 사형 선고를 받는 장면. 앞줄 오른쪽부터 헌병을 제외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문익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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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스카이는 '깃털'이었다…싱 대사 도발을 읽는 '역사속 단서' [채인택의 세계 속 중국]
이홍장(왼쪽)과 위안스카이(오른쪽) 주한 중국대사 싱하이밍(邢海明)의 발언 때문에 구한말 청의 군인으로 한성(서울)에 주재하며 내정 간섭을 일삼았던 위안스카이(袁世凱‧원세개‧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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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진의 퍼스펙티브] 나토 정상회의 참여한 한국, 러·중 눈치 볼 때 아니다
━ 요동치는 국제질서, 한국의 전략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리셋 코리아 운영위원 “칸이 용골대에게 물었다. ‘저것이 무엇이냐?’ (중략) ‘조선 국왕이 무리를 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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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베를린 필 수석들과 곤지암 오디션…K-목관 키울 것”
2016년 경기도 광주시에서 곤지암국제음악제를 시작한 플루티스트 백수현. 음악제의 총감독이기도 하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평생 플루트만 불겠다고 했었는데 15년 전 아이를 가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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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국제음악제 백수현 총감독 “베를린 필 수석들과 K-목관 키워요”
곤지암국제음악제 총감독을 맡고 있는 플루티스트 백수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평생 플루트만 불겠다고 했었는데 15년 전 아이를 가졌을 때 변화가 왔어요. ‘왜 음악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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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장 입 모양 찢어졌다 “피고인 김대중 사형” ⑫ 유료 전용
1980년 5월 17일 밤 10시쯤. 나, 김대중(DJ)은 서울 동교동 집에 있었다. 대문에서 ‘쾅쾅’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무장 군인들이 밀려들어왔다. 총검을 꽂은 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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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작 시리즈물 연출·각본…영화 3편 연달아 찍는 강도”
영화감독들이 각본은 물론 연출까지 맡는 OTT 오리지널 시리즈가 늘고 있지만, 몰입해 보게 만드는 플롯의 힘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사냥개들’. [사진 넷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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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늘리다 보니 엉성해진 서사... K드라마, 이대로 괜찮나
영화감독들이 OTT 시리즈에 도전하며 연출과 각본 작업을 도맡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왼쪽부터 넷플릭스 '사냥개들'(감독 김주환), '택배기사'(감독 조의석), 디즈니+ '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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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으로 쌓은 북한산성 정문, 의상·원효대사가 지킨다
━ 오늘 부처님오신날, 북한산에 깃든 불교 북한산 원효봉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들. 원효봉과 맞은편 의상봉은 북한산성 정문 대서문(동그라미)을 지킨다는 해석이 있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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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치 사카모토 홀린 ‘가이타인’ 옛 동독 기술력 응축
━ 명사들이 사랑한 오디오 류이치 사카모토. [중앙포토] ‘뮤지션이 존경하는 뮤지션’ 류이치 사카모토는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유치원 입학 후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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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재의 전쟁과 평화] 대만해협 위기 고조, 한반도에 튈 불똥 대비해야
이철재 외교안보부장 마부대(馬夫大)가 이끄는 청나라 선봉 기마대가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넌 건 1637년 1월 3일 일이었다. 청군은 조선군이 지키는 산성을 내버려 두고 남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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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의 마음 읽기] 금은처럼 반짝이는 일상의 음악
문태준 시인 봄날이 되니 문득문득 고향 김천이 눈에 선하다. 옛날에 고향에서 보고 들은 것도 함께 보인다. 꽃 핀 앵두나무, 풀이 돋은 동산, 외할머니의 나직한 음성, 들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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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사 습격, 숨막힌 한반도
황사 습격, 숨막힌 한반도 올해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12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을 넘었다. 이날 오전 7시에는 전국 황사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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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조건 겹친 황사, 내일 더 심해진다…"해소되려면 이것뿐"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12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12일 황사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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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문화원 역사문화강좌 ‘걸음마’ 인기
의정부문화원은 역사인문학 강좌 ‘걸으면서 음미하는 마을 이야기’(걸음마)가 8일 1차 강좌(주제 ‘잊혀진 장군들’)를 진행했다. 오전 9시 의정부경전철 차량기지역에서 걸음을 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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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앞으로 사랑·희망에 대해 쓰고싶다”
김훈 베스트셀러 소설 『하얼빈』을 펴낸 김훈(사진) 작가가 5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에서 ‘나의 삶, 나의 소명’이라는 주제로 강연 무대에 섰다. “나는 머릿속에 어떤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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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김훈을 만나다…셀럽 특강의 메카 ‘시민지성 한림연단’
소설『하얼빈』을 펴낸 김훈 작가가 7일 오후 강원 춘천시 한림대 비전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박진호 기자 ━ 김훈 강연에 300여명 몰려 5일 오후 7시 강원 춘천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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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마지막 황제’ 작곡한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일본의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이자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인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사진)가 지난달 28일 직장암 투병 중 별세했다고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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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 작곡, 日영화음악 거장 별세...BTS 슈가 추모
영화음악 감독 사카모토 류이치. 권혁재 기자 일본 유명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향년 71세. 지난 2014